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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군 발주 ‘북부순환도로 개설공사장’ 소음비산먼지 단속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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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17. 09.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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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 설치도 없이 공사 강행, 군 지도 단속 안해
태안 공사장 소음공해
방음벽 설치도 없이 공사를 강행해 분진과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는 태안읍 북부순환도로 개설공사 현장
충남 태안군이 발주한 태안읍 북부순환도로 개설공사 현장이 극심한 공사 소음을 발생시켜 일부 주민들이 소음 공해에 시달리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 현장은 특정공사 사전신고를 하고도 방음벽 등 소음 진동 방지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수개월째 배짱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태안군은 뒷짐만 지고 있다.

14일 태안군 및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태안읍 북부순환도로 개설공사는 공덕사에서 한주아파트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태안읍의 교통량 분산을 목적으로 지성건설과 진양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현장은 천공기와 브레이카를 이용해 암석을 천공·소할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공사소음을 발생시키고 있다.

현장 인근 아파트 중간층 뒷편 복도로 들어서자 작업 중 발생되는 굉음이 아파트 복도로 울려 퍼지며 심각한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암석 천공과 소할 과정에서 미세한 돌가루가 비산되고 있지만 기본적이 살수시설 조차 가동되지 않고 있는 등 현장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관련 군은 소음과 비산먼지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관리 감독에 손을 놓고 있어 ‘봐주기 식 감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태안군이 발주한 공사인 관계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사감독 부서인 태안군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이전부터 공사장 소음공해로 인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현재 무진동 공법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소음이 발생되는 것 같다”며 “향후 공사장 소음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공사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공사 관계자도 “공사 진행상 암석 천공과 소할 작업이 지난 7월 경 종료돼야 하는데 현장 여건상 9월 초부터 다시 브레이카 작업 등을 실시하게 됐다”며 “남은 공사기간 최대한 공사장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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