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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병영성의 하루’를 주제로 서산시와 추진위원회가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재현, 수문장 교대식, 성벽 순라행렬, 천주교 박해 및 순교 행렬 퍼포먼스 등 조선시대 역사 속으로 떠나는 체험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8억 5000만원의 거액의 혈세를 들여 성대하게 개최한 축제는 프로그램의 기획 및 연출 부족으로 일부 행사 과정에 관광객들의 웃음거리가 되면서 부실논란이 대두됐다.
특히 엄숙하고 정돈되야 할 천주교 박해 및 순교 행렬 퍼포먼스에 어우동 차림의 참여자가 행렬에 등장하는가 하면, 순교자들이 선그라스를 쓰고, 운동화를 신고 행렬에 참석하는 등 연출에 문제를 드러냈다.
또 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해미읍성 축제가 추석 연휴기간에 개최돼 시민, 국내외 관광객 22만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방문객은 17만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매년 지적되는 주차장 부족의 문제는 해소치 않고, 관광객만 부풀려 발표하는 등 지나친 축제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시민 A씨(43)은 “서산 해미읍성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성인식 및 미사까지 집전한 성지”라며 “숙연해야 할 천주교 박해 및 순교 행렬에 화려한 복색의 어우동이 왠말이냐”고 연출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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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지역축제 행사 중 시장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어가를 탈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과거 일부 시장들도 서산 해미읍성 축제에서 어가를 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방문 관광객중 어린아이들과 단체 관광객은 집계가 정확하게 되지 않았다”며 “이번 해미읍성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 수는 시에서 발표한 인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