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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항률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25년 넘게 소녀와 소년의 옆모습을 그린 그의 작품에는 따뜻함과 아련함이 서려 있다.
한때 설치와 오브제 작품 등 기하학적 추상에 심취해 있던 작가는 ‘비공간의 삶’이라는 시집을 발행하면서 시집에 어울리는 까까머리 소년 그림을 그려 전시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소녀, 꽃과 새, 나비, 상상의 동물 등 자연의 소개를 그리기 시작했다.
오랜 기억 저편에 아련하게 남아 있는 어린 시절과 어머니, 누이, 그리고 친구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작업 활동을 이어가는 그의 그림을 통해 관람객도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케이옥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