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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권 6600쪽에 이르는 ‘블랙리스트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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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2. 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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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백서./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진상을 낱낱이 기록한 백서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활동과 결과물을 정리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본책 4권과 부록 6권으로 총 10권, 66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본책은 제1권 ‘위원회 활동 보고서’, 제2권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종합보고서’, 제3권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종합보고서’, 제4권 ‘블랙리스트 사태의 총체적 조망’으로 이뤄졌다.

1~3권은 진상조사위에 참여한 민간위원들과 전문위원들이 집필을 맡았으며, 2017년 7월31일부터 2018년 6월30일까지 11개월 동안 활동한 진상조사위의 활동 내용과 진상조사 결과물, 제도개선 권고안을 담았다. 4권은 외부 전문가들이 주요 필진으로 참여해 블랙리스트 사태를 거시적이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조망했다.

부록 6권은 115건의 진상조사 결과보고서 전문을 망라했다. 1권은 기관별, 2, 3권은 공연, 4권은 문학·출판, 5권은 영화, 6권은 시각예술 및 기타 분야를 다뤘다.

백서 구성과 원고 집필은 진상조사위 활동 기간에 이루어졌다. 백서의 교정·교열 및 감수는 진상조사위 활동이 끝난 뒤 문체부 공무원과 민간 공동으로 구성된 블랙리스트 재발방지 이행협치추진단에서 담당했다.

지난해 10월 말 1차 편집이 완료된 후 관련 당사자들에게 가편집본을 열람하도록 해 이의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 3개월간의 추가 소명과 사실 재확인 과정을 거쳐 백서의 최종 수정 보완 작업을 마무리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블랙리스트 사태는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가능했고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떠한 결과를 초래했는지에 대해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토대를 튼튼히 다지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록을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반성의 거울로 삼아 창작자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창작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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