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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한국,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희망”...콜롬비아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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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19. 05. 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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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서 연설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콜롬비아가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태평양동맹(PA)에 한국이 빠른 시일 안에 준 회원국으로 가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 나라가 교류와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포럼에서 구체적으로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에너지 △문화 교류 △교육·인재양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 총리는 “콜롬비아는 ‘카노아스 하수처리장’ 등 상하수도 건설과 전철, 고속도로 같은 교통 인프라 확충을 계속한다”며 “그 과정에 한국 기업의 경험과 기술이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양국 모두에게 이익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콜롬비아가 추진하는 ‘오렌지 경제’의 기반은 ICT로, 한국의 경험과 실력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올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해 ICT 수준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콜롬비아는 2030년까지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14%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고 “한국도 같은 기간에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높일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절실한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교류에 대해 “콜롬비아와 한국은 모두 커피와 축구에 열광한다”며 “올해 콜롬비아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정부는 7월 어린이 전통공연예술단을 콜롬비아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BTS 같은 대중음악의 세계적 슈퍼스타를 배출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인재양성 분야에 대해서도 “일 년을 생각하며 곡식을 심고, 십 년을 생각하며 나무를 심고, 백 년을 생각하며 사람을 키운다”는 속담을 인용해 “백 년을 내다보면서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ICT분야의 인재양성 협력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 총리는 포럼 축사 서두에 “한국과 콜롬비아는 피지배를 벗어나 독립을 이뤘고 내전을 넘어 평화를 얻어 가고 있다”며 “두 나라는 피로 맺은 우정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평화의 가치를 절실하게 공감하고 있다”면서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등 두 나라의 역사적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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