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수색 연장 위해 헝가리 당국과 의견 조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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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다뉴브강 하류에서 발견된 남성의 시신 1구와 허블레아니호 사고 지점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1구를 함동감식반이 감식한 결과, 각각 60대 한국인 남성과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성의 시신은 전날 오전 8시40분 다뉴브강 사고 지점으로부터 132㎞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여성의 시신은 헝가리 측 민간 잠수부가 사고 현장에서 오후 12시20분 쯤 먼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수습은 한국이 맡기로 한 두 나라의 사전 약속에 따라 오후 5시20분 한국 잠수부 두 명이 함께 투입돼 시신을 건져 올렸다.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 33명 중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17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생존자는 7명으로 변동이 없다.
첫 수중 수색 작업에서 시신 수습에 성공한 신속대응팀은 선체 인양에 앞서 수중 수색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헝가리 측과 논의하고 있다. 신속대응팀은 선체를 인양할 경우 시신과 유품의 유실될 가능성 등을 우려해 수중 수색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헝가리 당국은 잠수부 안전문제로 선체진입을 제한하고 있고 신속한 선체 인양을 선호하고 있어 수색 연장을 위해선 설득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강 하류 지역에서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수색 범위를 넓힐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4일 “시신 발견 가능성이 높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 긴급 전문을 보내고 직원들이 관계자를 만나 요청했으며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이번 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다자회담을 계기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을 다시 만나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