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허블레아니호 인양 크레인 ‘일단 멈춤’...인양 지연될 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606010003578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19. 06. 06. 17: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한국-헝가리 오늘부터 인양 준비 위한 사전 작업 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 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작업 중인 한국·헝가리 관계자들/연합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인양작업이 다소 지체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현재 인양에 쓰일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다뉴브강의 높은 수위 탓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6일 오전 브리핑에서 “클라크 아담은 강 수심이 4m∼4.2m 정도로 내려가야 두 개의 다리를 통과해 사고지점으로 올 수 있다“면서 ”헝가리 측에서는 통과 시점을 9일 정도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는 평소(3m)보다 높은 약 4.5m을 유지하고 있어, 클라크 아담은 아르파드 다리와 머르기트 다리를 남기고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클라크 아담은 5일 오전 5시 쯤 허블레아니호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73km 떨어진 곳에서 이동을 시작했다. 당초 이날 밤 11시 쯤이면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5.5km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강의 수위가 적어도 4.2m 아래로는 내려가야 크레인이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 상류 지역에 비가 더 이상 오지 않으면 3일 내로 크레인이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수위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가 추가로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클라크 아담이 현장에 도착해도 실제 인양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중 작업의 특성상 크레인과 허블레아니호를 연결하는 작업과 선체 파손·시신 유실을 막기 위한 준비작업 등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강은 바다와는 달리 정조가 없기 때문에 물 속 작업이 수월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일단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선체 인양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크 아담은 높이 50.95m, 길이 48.95m의 헝가리가 보유한 최대의 크레인으로 약 200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블레아니호의 무게는 55~60톤으로 추정 되고 있다.

허블레아니호는 중간 부분이 일부 파손된 상태로 알려졌다. 70년 가량된 노후 선박이고 인양 중에 파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작업에 세심함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당국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인양준비 작업으로 와이어 5개씩을 3곳의 선체에 걸고, 문과 창문에 그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