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6일 오전 브리핑에서 “클라크 아담은 강 수심이 4m∼4.2m 정도로 내려가야 두 개의 다리를 통과해 사고지점으로 올 수 있다“면서 ”헝가리 측에서는 통과 시점을 9일 정도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는 평소(3m)보다 높은 약 4.5m을 유지하고 있어, 클라크 아담은 아르파드 다리와 머르기트 다리를 남기고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클라크 아담은 5일 오전 5시 쯤 허블레아니호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73km 떨어진 곳에서 이동을 시작했다. 당초 이날 밤 11시 쯤이면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5.5km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강의 수위가 적어도 4.2m 아래로는 내려가야 크레인이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 상류 지역에 비가 더 이상 오지 않으면 3일 내로 크레인이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수위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가 추가로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클라크 아담이 현장에 도착해도 실제 인양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중 작업의 특성상 크레인과 허블레아니호를 연결하는 작업과 선체 파손·시신 유실을 막기 위한 준비작업 등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강은 바다와는 달리 정조가 없기 때문에 물 속 작업이 수월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일단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선체 인양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크 아담은 높이 50.95m, 길이 48.95m의 헝가리가 보유한 최대의 크레인으로 약 200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블레아니호의 무게는 55~60톤으로 추정 되고 있다.
허블레아니호는 중간 부분이 일부 파손된 상태로 알려졌다. 70년 가량된 노후 선박이고 인양 중에 파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작업에 세심함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당국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인양준비 작업으로 와이어 5개씩을 3곳의 선체에 걸고, 문과 창문에 그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