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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 예산은 총 6조4758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5조9233억원)보다 5525억원(9.3%)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 예산을 보면 문화예술이 9.7% 늘어난 2조67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1.9%)을 차지했다. 체육은 1조6878억원으로 15.2%, 콘텐츠는 9877억원으로 19.1% 증액됐으나 관광은 2.1% 감소한 1조3839억원이 편성됐다.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혁신성장 기반 마련, 일상에서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 기초예술 창작환경 조성과 소외계층 문화 향유 기회 제고, 문화 확산을 통한 문화 선진국 위상 확립이라는 4가지 전략 과제를 세워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예산안에서는 예술인 창작준비금과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이 확대된다.
창작준비금 지원 대상은 올해 5500명에서 내년 1만2000명으로 늘어난다. 관련 예산은 올해 166억원의 배 이상인 362억원으로 편성했다.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 대상은 올해 1170명에서 내년 2370명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85억원에서 내년 19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국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지역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는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한다.
지역 내 작은도서관 4곳을 돌며 관리하는 순회사서 지원을 올해 53명에서 내년 300명으로 늘린다. 혜택을 보는 작은도서관도 212개에서 1200개로 늘어난다. 관련 예산은 13억원에서 78억원으로 증액한다.
지역의 고유문화를 활용해 침체한 도심과 공동체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증진하기 위한 문화도시 조성에 100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1차 문화도시 10곳이 출범한다.
계층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소외계층에 발급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의 개인별 지원금이 연간 8만원에서 내년부터 9만원으로 1만원 인상된다. 관련 예산은 올해(915억원)보다 늘어난 1033억원으로 책정했다.
생활체육 정착을 위한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을 확대한다. 지원 예산은 올해(2075억원)보다 30% 늘린 2692억원으로 편성했다. 전국 공공스포츠클럽도 올해 97곳에서 내년 171곳으로 대폭 늘린다. 예산은 224억원으로 45% 증액했다.
아울러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제작 지원을 확대해 고품질의 실감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한편 박물관, 미술관 등 국립 문화시설 내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을 확대하고, 관련 유망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대거 양성한다. 이를 위한 예산은 974억원으로 올해(261억원)의 4배 수준으로 늘렸다.
한류 확산을 위해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시장조사 인력 파견을 확대하고 수출 마케팅 플랫폼(웰콘)을 통한 현지 파트너 매칭과 신흥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예산은 올해보다 14% 늘린 589억원을 배정했다.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1만5000석 규모의 K팝 전용 공연장으로 조성한다. 최신 공연이 가능하도록 첨단설비를 도입하고 노후시설을 보강·교체한다. 이를 위해 1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류 확산으로 늘어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세종학당 30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한국어 교원 해외 파견도 늘린다. 세종학당은 올해 180곳에서 내년 210곳으로 늘어난다. 지원 예산은 332억원으로 65% 늘렸다.
국내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광역시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기초지자체 4곳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지정해 육성한다. 이를 위해 159억원 예산을 배정했다.
관광 생태계를 분석하기 위한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2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을 50억원으로 늘렸다.
장애인, 노령층,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열린관광’ 환경 조성 예산도 64억원으로 올해보다 69% 확대했다.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DMZ 평화의 길 10개 노선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VR·AR 기술을 활용해 북한 관광지를 가상체험하는 스마트 체험존을 구축한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주말 상설 공연도 연다. 이를 위한 예산을 115억원으로 올해(42억원)의 3배 수준으로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