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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 “밀리 합참, 박한기 합참, 고지 일 통합막료장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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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0. 0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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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우발사태 대응 준비태세 보장, 동북아 평화·안정 촉진 다자간 협력 초점"
미 합참, 지소미아 직접 언급치 않아
미 행정부,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 11월 22일까지 재고 요청
밀리 합참의장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2일(현지시간)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전날 미 국방부에서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일본 통합막료장(합참의장격)을 만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밀리 신임 합참의장이 지난달 30일 진행된 자신의 취임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2일(현지시간)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미 국방부에서 한국과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전날 만나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다자간 협력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합참은 이날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밀리 합참의장이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일본 통합막료장(합참의장격)과 국방부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한·미·일 군 수뇌부 회동은 한국 정부의 지난 8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처음이다.

미 합참은 “이 회의는 지역의 어떤 우발사태에도 대응하는 준비태세를 보장하고 동북아에서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다자간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미 합참은 “밀리 의장은 만약 요청될 경우 한국과 일본 모두를 방어하고, 모든 영역의 미군 군사력에 의해 보장되는 확장된 억지력을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고위 군 지도자들은 상호 안보 우려들을 다루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다자간 협력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미 합참은 보도자료에서 지소미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이 자리에서 논의됐을 가능성은 있다. 합참의장이 행정부의 정책을 운용·이행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정책적 조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11월 22일 종료 전까지 재고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달 30일 미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포럼에서 “우리는 한국에 지소미아에 다시 전념할 것과 협정을 갱신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고,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우리가 지소미아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3자 안보협력에 흘러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도 한·미·일 합참의장이 전날 만났다고 이날 발표하고 회동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30일 열린 밀리 신임 미 합참의장 취임식에 한·일 합참의장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미국 측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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