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미 국방부, IS 수괴 알바그다디의 최후 영상·사진 일부 공개할 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91029010016007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0. 29. 07:0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밀리 미 합참 "알바그다디 최후 영상·사진 기밀해제 과정 거치고 있어"
"브리핑서 영상·사진 받게 될 것"
트럼프 대통령 "영상 공개 생각 중...일정 부분 공개할 수도"
Islamic State Timeline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최후 영상과 사진과 관련, “기밀해제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영상과 사진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알바그다디가 지난 4월 29일 IS 홍보매체 알푸르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최후 영상과 사진 일부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바그다디의 최후 순간을 담은 영상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진과 영상을 갖고 있다. 지금 공개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영상과 사진은) 기밀해제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여러분들은 며칠 내에 우리가 마련하는 중부사령부의 일부 작전·전술적 수준의 브리핑을 볼 것이며, 그(브리핑)에 대한 영상과 사진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개될 영상이나 사진 중 알바그다디의 최후 순간이 포함돼 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국방부 당국자들이 이날 알바그다디를 죽인 군사작전의 정보 동영상과 사진들을 공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Trump Baghdad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에서 두번째)·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네번째)·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왼쪽)·마크 밀리 합동참모본부 의장(다섯번째) 등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이날 밤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서 진행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대한 작전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백악관 제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관련 영상을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 “생각해보고 있다. 그럴 수도 있다”면서 “(영상의) 일정 부분을 가져다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조만간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의 영상과 사진 일부를 공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작전의 주요 순간을 담은 자료가 공개되면 알바그다디 사망을 일반인들에게 확인시키면서 한때 칼리프국(칼리프가 다스리는 이슬람 신정일치 국가)을 참칭하던 IS에 결정적 타격을 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치적을 선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자료 공개가 IS 잔당들의 보복테러를 촉발할 수 있는 점은 고민거리다.

2011년 5월 1일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알바그다디의 시신이 빈 라덴처럼 수장되는 것도 보복테러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어떤 이미지든지 공개된다면 알바그다디의 죽음을 다루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식과 빈 라덴의 죽음을 다루는 오바마 행정부의 방식에 있어 핵심적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밀리 합참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국가 후원·비국가 조직들이 시리아 북부 자원의 통제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므로 알바그다디 사망 이후에도 시리아의 안보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