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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2.5조…“D램 호조로 깜짝실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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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7. 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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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에도 '깜짝실적' 달성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힘입어 2분기 12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던 스마트폰이 2분기 다소 부진했던 반면 반도체가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TV, 가전 등도 선전하면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53조원)보다 18.94%, 영업이익은 53.4%(지난해 2분기 8조15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다.

2분기 실적 효자는 반도체다.

부문별 실적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2분기 반도체에서만 7조∼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3조4000억원 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가 훨씬 넘는 수준이다. 2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에 가까운 수치다.

2분기 반도체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PC,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 증가로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연초 미국 텍사스주의 기습한파로 셧다운 됐던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이 5월부터 정상 가동되면서 1분기에 발생했던 손실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의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조원 이상 줄어든 2조8000억∼3조원 초반, 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은 1조2000억원대였던 1분기 영업이익에는 미치지 못 한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 랠리에 힘입어 3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은 13조∼1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5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DB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주문 증가로 2분기 이후 낸드플래시의 가격 반등도 진행중”이라며 “2분기 들어 성수기에 진입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반도체 수익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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