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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18조7845억 최대 매출…GM 리콜로 영업익은 반토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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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10.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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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배터리 리콜 충당금으로 4800억원을 반영해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LG전자는 올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8조7845억원, 영업이익은 54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2.0%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49.6%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의 반토막이 된 것은 GM 볼트 리콜 충당금으로 4800억원을 설정한 데 따른 결과다.

앞서 LG전자는 2분기에도 GM 리콜 충당금 2346억원을 반영해, 당초 1조1127억원으로 발표됐던 영업이익은 8700억원으로 축소됐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은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올레드(OLED) TV 등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18조7845억원의 매출은 종전 기록인 올 1분기 매출(17조8124억원)을 1조 가까이 뛰는 금액이다.

LG전자가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생활가전 매출이 7조원에 달해 올해 3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가전 경쟁사 월풀과의 3분기 매출 경쟁에서도 LG전자가 소폭 앞서며 3개 분기 연속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LG전자의 연간 매출 역시 월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월풀이 3분기 57억8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의 매출을 냈을 것으로 추정한다.

TV사업의 경우 매출액이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부의 경우 3분기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 7월 출범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VS본부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돼 연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

증권업계는 LG전자가 3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감에 따라 올해 LG전자의 연간 매출이 60조원을 넘겨 창사이래 최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기존 최대 매출은 지난해 58조1000억원이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천억대 GM 리콜 충당금을 반영했지만, 업계는 추가 충당금 배정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GM 배터리 교체 비용을 1조4000억원으로 추산하는 등 양사의 충당금 분담 관련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GM과 진행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 7월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며 MC사업본부 실적을 중단영업손실로 처리하고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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