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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일염생산자연합회, ‘염전노예’용어 ‘사용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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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2. 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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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정된일 확대해석, 선량한 천일염 종사자 매도
일부 언론사, 자극적 용어사용해 잘못된 인식 심어줘
신안 염전노예
3일 오전 전남 신안군 천일염생산자연합회가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전근로자 문제에 대해 ‘염전노예’용어사용 자제 호소문을 발표했다. /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 천일염생산자연합회가 3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염전근로자 문제에 대해 언론사의 ‘염전 노예’ 용어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홍철기 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염전 근로자 인권 문제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과 일부에 한정되는 일을 확대해석해 선량한 천일염 종사자들까지 매도당하는 것에 대해 참혹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건들이 전국 어느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사에서는 우리의 생활터전이 섬이라는 점을 이용해 ‘노예’, ‘탈출’과 같은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 국민들에게 신안군 염전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회장은 “최근 일부 염전에서 발생한 근로자 문제에 대해 대다수 생산자들도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천일염 생산자 교육 및 자정 결의 대회 개최를 통한 인권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전남도와 신안군, 경찰, 노동청 등 관련 관계기관들과 상설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천일염 생산자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적극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며 개선 약속과 함께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편 전남노동권익센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등은 지난 25일 신안군 한 염전업자가 노동자를 착취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사이 경찰·고용노동부 등이 전남 9개 시·군 염전 사업장 912곳을 상대로 노동 실태 합동 전수조사를 했지만 형식적으로 진행돼 노동 착취가 반복되고 있다”며 전면 재조사를 촉구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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