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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감 선거, ‘국힘 전남도당’ 끌어 들이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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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2. 05. 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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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남도당의 ‘김대중 후보 지지’ 의혹 해명 요구
‘전남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이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정당의 선거 개입,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명시한 헌법 위배
전남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전남교육청 2층 브리핑룸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이명남기자
전남교육감 선거가 ‘국민의 힘 전남도당’까지 끌어 들이며 장석웅 후보와 김대중 후보간 혼탁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전남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이름으로 수백 개의 불법 현수막이 전남지역 거리 곳곳에 게시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김대중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합리적 의심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9일 전남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4월 이후 전남지역 거리 곳곳에 ‘전남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이름으로 수백 개의 불법 현수막이 게시됐다”며 “내용은 ‘전남교육청 수능성적, 청렴도 역대 꼴찌’이고, ‘전남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현)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A씨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는 지난 2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줄곧 ‘전남교육청 청렴도 역대 꼴찌, 수능성적 역대 꼴찌’라고 사실을 왜곡 과장해 전남교육청과 전남 교직원들을 폄훼하고 비방해 왔다”며 “놀라운 것은,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A씨가 회장으로 있는 ‘전남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이름으로 게시된 현수막 내용과 김대중 예비후보 측이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청렴도 역대 꼴찌, 수능성적 역대 꼴찌’라는 내용이 일치한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우리 선거대책본부는 국민의힘 전남도당이 김대중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전남교육감으로 당선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김대중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합리적 의심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또 “만약 국민의힘 전남도당이 김대중 후보를 지지한다면 이는 명백히 정당의 교육감 선거 개입이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명시한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이다”며 “전남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당국은 불법 현수막을 게시한 ‘전남교육을 사랑하는 모임’과 국민의힘 전남도당, 그리고 김대중 예비후보와의 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모든 의혹을 명확하게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교육청을 비방하는 불법 현수막은 전남지역 시·군·읍·면·동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 게시돼 있고, 매우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며 “불법 선거행위의 몸통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5년전 만들어진 밴드이고 자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개인회원들 간 대화나 작성하는 글을 하나하나 대응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의도와 목적으로 계속 공격한다면 이후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끝으로 “우리 선거대책본부는 누구도 비방하지 않는 깨끗한 정책 대결로 전남교육감 선거에 임할 것을 전남도민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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