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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 달 간 미국에서 5만946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싼타페는 전년보다 40% 늘어난 9192대가, 투싼은 31% 증가한 1만2971대가 팔렸다.
기아는 같은 기간 전년보다 6.4% 증가한 5만6270대를 팔아 9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7∼9월 판매량(18만4808대)도 역대 3분기 최대치다.
스포티지는 작년보다 88% 늘어난 1만2412대가 판매돼 가장 인기를 끌었고, 쏘렌토도 79% 증가한 7350대가 팔렸다.
전체적인 판매는 늘었지만 아이오닉5, EV6 같은 전기차만은 뒷걸음질 쳤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9월 한 달 판매량은 1306대로 전달인 8월 판매량(1517대)보다 14% 감소했다. 기아의 EV6는 지난 달 1440대 판매돼, 전달(1840대)보다 22%나 줄었다.
IRA로 한국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IRA 시행 직후 당장 현실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 8월 16일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IRA를 시행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아이오닉5와 EV6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부 교수는 "IRA 영향 때문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판매량 몇 퍼센트 등락보다 시장 점유율"이라며 "다른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