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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서식, 수달-하늘다람쥐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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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23. 10:04

자료수집 통해 대청호 생태현황 및 환경관리 기반 확보
청남대, 야생동물카메라 설치 1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가 국립공원공단과 함쎄 청남대 주변 야생동물 서식환경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동물 관찰용 카메라./충북도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와 국립공원공단 중부지역본부가 대청호 권역의 자연생태 보전과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실천하기 위해 '청남대 야생동물 서식환경 합동조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남대에 따르면 합동조사는 올해 11월부터 1년간 청남대 내 잦은 야생동물 출몰이 예상되는 10개 지점에서 청남대에 서식하는 수달, 하늘다람쥐 등 야생동물의 종류를 비롯해 활동 패턴, 출현 빈도 및 서식 분포 등을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양 기관은 상호 활동 지원 및 환경보전 연구 공동 수행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월부터는 청남대 가을 축제 기간 상호 기관의 홍보 및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합동 조사는 그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후속 협력사업으로 청남대 일원의 생물다양성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장기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청남대는 설명했다.

향후 수집된 자료는 대청호 생태계와 청남대 생물종의 분포를 파악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청남대의 환경 관리 정책 수립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청남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청남대의 생태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연환경을 꾸준히 지키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두 기관이 함께 모으는 생태 자료가 앞으로 지역 환경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남대관리사업소와 국립공원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앞으로도 자연생태 보전과 국민의 환경 인식 향상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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