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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상반기 통큰세일에 70억원을 집행했고 하반기 30억원 예산이 남아 있었는데, 추경 20억원을 합쳐 50억원 예산으로 하게 됐다"며 "작년 40억원에서 올해 120억원이 됐으니 3배가 늘어났다. 상인 여러분들이 3배 이상 신나고, 도민 여러분 장바구니는 3배 이상 넉넉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큰세일의 효과는 120억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상인들이 다시 돈을 소비하는 것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승수효과가 나온다"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단순한 할인, 판매 행사가 아니다. 골목상권에 활기를 북돋아서 민생경제 회복을 이루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순환의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저희 아버지는 서울에 있는 신당동 중앙시장에서 물건을 파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어머니께서 성남 모란시장에서 좌판을 하셨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개한 뒤 "아버지도 어머니도 시장에서 오랫동안 생계유지를 위해서 애쓰셨기 때문에 전통시장에 오면 마음이 편하고, 사람 사는 맛이 나고, 그래서 올 때마다 즐겁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개막식 후 의정부제일시장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과일과 채소 등을 구입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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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결제 시 건당 최대 20%, 하루 최대 3만원, 행사 전체 기간 중 최대 12만원까지 자동으로 페이백이 지급된다. 지급된 페이백은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공공배달앱 할인도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3개 앱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5천원 할인쿠폰이 발행돼 음식업 중심 상권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경기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상반기 행사에서는 참여 상권의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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