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요즘 농촌은 사과와 생강 수확, 양파 정식, 6쪽 마늘 파종 등에 한창 바쁘다.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칠순 노모와 가족들이 매달리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관내 1만1200여 농가 중 65세 이상의 고령농가는 6500여 농가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늘어나는 노인들과 도시로 빠져나가는 젊은 세대들로 지금 농촌에는 일할 사람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정식 시기·출하 시기가 농가들마다 비슷해 한꺼번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노동력은 한정돼 어느 곳 할 것 없이 농가들끼리 인력전쟁이 벌어지곤 한다.
그나마 최근 5만원 하던 품삮이 6만원으로 올랐지만 사람을 구할 수 있으면 다행인 상황이다.
농산물 가격하락도 농부들의 시름을 깊게 한다.
생강의 경우 한짝(100kg)에 35만원에 거래되지만 인건비와 종자 값을 빼면 남는 게 별로 없다.
배추와 무 계약재배 상인들은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곳도 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농산물 가격 하락과 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농촌 일손돕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 공무원 600여명은 이달 말까지 생강 수확, 마늘 파종, 양파 정식 등 농촌 일손돕기를 부서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