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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농촌지역 수확철 ‘이중고’...가격하락에 인력난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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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15. 11. 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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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가격하락에 일손 부족까지 겹치면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요즘 농촌은 사과와 생강 수확, 양파 정식, 6쪽 마늘 파종 등에 한창 바쁘다.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칠순 노모와 가족들이 매달리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관내 1만1200여 농가 중 65세 이상의 고령농가는 6500여 농가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늘어나는 노인들과 도시로 빠져나가는 젊은 세대들로 지금 농촌에는 일할 사람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정식 시기·출하 시기가 농가들마다 비슷해 한꺼번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노동력은 한정돼 어느 곳 할 것 없이 농가들끼리 인력전쟁이 벌어지곤 한다.

그나마 최근 5만원 하던 품삮이 6만원으로 올랐지만 사람을 구할 수 있으면 다행인 상황이다.

농산물 가격하락도 농부들의 시름을 깊게 한다.

생강의 경우 한짝(100kg)에 35만원에 거래되지만 인건비와 종자 값을 빼면 남는 게 별로 없다.

배추와 무 계약재배 상인들은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곳도 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농산물 가격 하락과 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농촌 일손돕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 공무원 600여명은 이달 말까지 생강 수확, 마늘 파종, 양파 정식 등 농촌 일손돕기를 부서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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