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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극단 배니싱 포인트의 수작 ‘인테리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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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11. 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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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국립극단]인테리어즈_해외공연사진
연극 ‘인테리어즈’ 해외공연 모습./제공=국립극단
국립극단이 영국 스코틀랜드 극단 배니싱 포인트의 ‘인테리어즈’(Interiors)를 15~17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청공연으로 선보인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상징주의 대표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인테리어’(1894)를 재해석한 연극이다.

배니싱 포인트의 예술감독이자 연출가 매튜 렌튼은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부각하며 원작을 현대적으로 보여준다. 등장인물을 최소화하고 액자식 무대 구성으로 무대 안에 또 하나의 세계를 구축해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009년 에든버러 초연 후 10여년간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세계 각지의 무대에 올랐다.

극은 무대 위 집 내부를 창문 너머로 들여다보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집 안의 소리를 직접 들려주지 않고 관찰자의 시점과 목소리를 빌어 관객에게 전달한다. 행복하게만 보이는 겉모습과 상반되는 등장인물들의 생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사랑과 아픔, 삶과 죽음 등을 대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관객도 자신의 민낯과 마주하게 된다. 무대는 아늑한 집과 감각적인 조명, 몽환적인 영상이 어우러져 최면에 걸린 듯한 강렬한 인상을 준다.

국립극단의 해외 교류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초청된 작품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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