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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출소]“열심히 하겠다”며 고개 숙인 이재용, 첫 행보는 어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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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8.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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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출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고 있다.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 잘 듣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도체·백신 중 어떤게 우선순위인가요?”

“특혜라고는 생각 안 하시나요?”

“...”

이재용 부회장이 13일 오전 가석방됐다.

노타이 검은 정장을 입고 오전 10시 5분께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온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때보다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나온 후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반도체와 백신 등을 비롯한 경제 행보, 특혜 시비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발언을 마친 이 부회장은 이후 왼편에 대기하고 있던 G80 승용차를 타고 정문을 나선 지 3분여 만에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이 석방된 것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는 오전 7시부터 취재진을 비롯해 유튜버, 경찰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혼잡했다. 시민단체 등의 가석방 반대 시위, 이를 비난하는 보수 유튜버 등의 고성, 욕설 등으로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

이 부회장이 나오자 이들 중 일부는 “이재용 파이팅”, “백신 꼭 구해주세요” 등을 외치기도 했다.

[포토] 이재용 출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온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17년 2월 박영수 특검팀에 구속기소된 이 부회장은 2018년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기까지 353일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어 올해 1월 18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재계 등의 계속된 사면 건의로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법무부가 가석방을 결정하며 이날 풀려났다.

이 부회장은 관련 법에 따라 가석방 기간에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시 보호관찰관에 신고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출소하지만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별도의 재판도 받고 있어 법정 출석은 매주 이어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이날 출소하며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만큼 곧바로 삼성그룹 전반 상황,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현황 등을 파악하고 경영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20조원 규모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건설, 삼성SDI의 첫 미국 배터리 공장 신설 등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 반도체 사업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현장 등이 첫 방문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8년 3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을 당시 45일 만에 첫 공식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났었다.

하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이번엔 더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국민들의 여론에 힘입어 출소한 만큼 준법경영,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으로 복귀를 알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업계는 당장 오는 17일 열리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정기 회의에 참석하며 준법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 외에 가족들과 고(故) 이건희 회장의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포토] 출소하는 이재용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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